별이 빛나는 밤의 소용돌이는 누구?

 

별이 빛나는 밤의 소용돌이는 누구?

 

YouTube_별이 빛나는 밤의 소용돌이는 누구?

 

프랑스 인상주의(1863-1890).

 

인상파 화가들은 내면에 실존하는 감각을 묘사한다.

일본 에도시대(1603-1867)의 목판화인 우키요에うきよえ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는다.

 

헤이그의 구필 화랑 시절(1869~1876).

선교사의 길(1877-1880).

화가의 길로 마음을 다잡다(1881~1883).

뉘넌과 안트베르펜 시절(1883~1886).

 

빈센트 반 고흐(丙申:1853-1890)의 그림은 다른 인상주의 작품들처럼 밝지 못하다.

춘분春分 무렵 차가운 봄날에 태어나 침침한 기운이 지배한다.

타고난 불의 힘으로 잔뜩 찌푸린 먹구름을 몰아낸다.

다채로운 채색연구를 하다 안트베르펜의 부둣가에서 일본의 우키요에 목판화를 운명적으로 만난다.

 

파리 시절(1886~1888).

 

운명의 여름 망종芒種이다.

자연의 모든 생명이 성장하고 생명이 생산을 시작한다.

고흐는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낸다.

우키요에 목판화에 대한 관심 또한 점점 깊어진다.

 

아를 시절(1888.2-1889.5).

 

남부 프랑스의 눈부신 색채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하다.

보색적 대비를 이루며 강렬한 색채로 대상의 자연적인 색을 넘어선다.

하지만 환한 햇빛 속에 깃든 그늘이 고흐의 내면을 어둡게 한다.

멜랑콜리에 숨겨둔 날카로운 면도날이 고흐의 귀를 자른다.

 

생레미 시절(1889.5-1890.5).

 

생폴 요양원에서 운명의 여름 하지夏至를 맞는다.

철저히 외로운 선택으로 강을 건너야 하는 때이다.

한 해를 통틀어 가장 빛이 많다.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으로 압도적 감성을 표출한다.

내면의 어두운 우유부단함이 봄날의 햇빛starry night 속에서 소용돌이친다.

소용돌이는 봄날의 우울한 햇빛인 고흐 자신이다.

 

 

starry, star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ay

look out on a summer's day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shadows on the hills

sketch the trees and the daffodils

catch the breeze and the winter chills

in colors on the snowy linen l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Don McLean, Vin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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