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전쟁, 수익성과 변동성으로 포트폴리오 다양화.

시리우스(Sirius)는 '눈이 부시게 빛난다'는 뜻이다. 태양이 떠오르기 전 먼저 나타난다. 일출 직전 떠오르는 시리우스를 상상하며 노마드(Nomad) 여행을 시작한다. 경제 마인드(Economic literacy)로 부의 지도(The Map of the Wealth)를 그린다. 워드프레스의 카디즈 항구를 기습하라.

 

글로벌 투자.

<글로벌투자전쟁>의 저자 영주 닐슨은 뉴욕의 헤지펀드 퀀타비움의 최고투자책임자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의 안목과 노하우를 공개한다. 글로벌 투자의 원칙과 불확실성을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전달한다. 글로벌 금융경제 지식으로 평생의 부를 쌓는 법을 그린다.

1. 글로벌 시장.

2012년부터 저성장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한 한국은 10년후인 2022년에 외국인 투자자가 급격히 빠져나가리라 예상한다. 중국경제의 침체로 파급된 연쇄반응이다. 자산관리가 글로벌화되지 않은 경우 한국의 모든 자산 가치가 동시하락한다. 다양한 글로벌 투자에 눈을 떠야하는 이유이다. 게다가 글로벌 투자는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 포트폴리오의 브레스(Breadth)를 넓혀 위험을 줄이고 수익률을 올릴 기회를 찾는다.

2. 이자율.

채무불이행, 만기도래기간, 중앙은행은 이자율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다. 채무불이행 위험이 있는 회사채와 미국 정부채의 이자율의 차이가 위험할증(risk primium)인데, 회사채의 위험할증이 높으면 이자율은 오르고 회사채의 가격은 떨어진다. 투자자들은 경기악화의 신호로 해석한다.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발생하자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채로 갈아탄다. 미국 정부채 가격이 치솟자 이자율은 하락하고 회사채 가격이 폭락하자 이자율은 급등한다. 만기도래기간을 표시하는 수익률곡선(yield curve)과 유동성선호(liquidity premium)는 미래의 이자율 향방을 나타낸다. 단기채권은 유동성이 있어서 선호하나 수익률곡선이 하향하고 이자율이 높으면 실물경제는 어려운 국면에 진입한다. 장기채권은 유동성이 적어서 기피하나 수익률곡선이 상향하면 이자율이 낮아도 투자한다. 이자율 결정의 주역은 중앙은행이다. 미국 연준은 장기 채권을 사들여 수요를 창출하면서 인위적으로 이자율을 낮게 유지하는 양적완화를 시행한 바 있다. 2016년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과 동시에 '역레포(Reverse Repo)'로 시중 자금을 회수한다. 역레포란 연준이 은행과 MMF(머니마켓펀드)에 국채를 담보로 환매조건부채권을 판매하고 현금을 연준으로 다시 거둬들여 시중 통화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미국의 기준이자율 변동은 투자자들이 의사결정을 하는 데 핵심요소이다.

2. 수비수, 해외국채.

채권은 이자율이 높아지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이자율이 낮아지면 채권 가격은 올라간다. 채권의 수요는 수익률·위험성·유동성에 영향을 받는다. 회사채의 공급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회사가 결정하나 재무부가 발행하는 미국 국채는 공급시기와 공급량이 미리 정해진다.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안전자산선호는 가장 불확실성이 적은 미국 국채 수요로 나타난다. 미국 국채의 수요는 가격의 상승과 이자율 하락으로 이어진다. 경기가 좋아지면 채권 공급이 증가해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채권 이자율은 올라간다. 채권 가격은 만기와 쿠폰이자에 따라 이자율이 변하는데 듀레이션(duration)과 볼록성(covexity)으로 변동폭을 측정한다. 만기가 길고 쿠폰이자율이 높은 채권은 피한다. 만기가 짧고 쿠폰이자율이 높은 채권에 투자한다. 수비수로서 채권투자는 안정성 뿐만 아니라 쿠폰이자로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한다. 채권관리는 매입·보유하는 패시브 투자,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한 액티브 투자와 위험성·수익성을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인핸스트인덱싱이 있다. 채권은 쿠폰이자를 받고 만기 액면가에 만족해야하는 낮은 수익률의 수비수이다.

3. 공격수, 해외주식.

주식은 수익률이 높아도 변동성의 위험이 큰 공격수이다. 주식을 분석하는 방법은 정성적(Qualitative) 투자와 정량적(Quantitative) 투자로 나눈다. 정성적 투자는 인간의 주관적 판단이 투자를 결정하는 펀더멘탈 분석(fundamental analysis)과 기술적 분석(technical analysis)이다. 정량적 투자는 두 가지를 병행하며 수리 모델로 묶어 투자하는 퀀트분석(Quantitative analysis)이다. 정성적 투자는 주식의 모든 요소를 다 분석하는 기본분석으로 경제 전반에 대한 넓은 지식과 개별 기업에 대한 깊은 정보가 필수 요건이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그리고 대주주의 음모가 횡행하므로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평가할 수 있어야 위험할증이라는 엄청난 혜택을 얻는다. 1주의 가격 대비 1주의 순이익을 나타내는 지표인 PER(Price Earnings Ratio:주가수익비율)이 크면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PER은 산업별, 부채상황, 경기변화에 따라 변화한다. 수익이 없는 기업이라면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현금비흐름비율(price to cash flow ratio), 주가매출액비율(price to sales ratio) 등을 분석도구로 살핀다. 회계소득은 장부를 어떻게 작성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상당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ROE(Return On Equity:자기자본이익률) 역시 기업의 재정 상태와 자금 조달 상태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결과가 나온다. 기업의 부채 비율과 지불하는 이자비용의 규모를 알아야 한다. 정량적 투자는 펀더멘털, 시장가격, 거래량 데이터로 알고리즘을 만들어서 인간의 감정을 차단한다. 투자 모형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개량하고 양질의 데이터를 모아서 클리닝으로 퀀트 모델을 만든다. 백테스팅과 페이퍼 시뮬레이션 트레이딩 과정에서 실수가 없다고 판단하면 퀀트 실제 전략을 운용한다. 최적의 투자 성과를 얻기 위해서 글로벌 투자를 한다. 글로벌 투자 전략의 이점은 다양한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투자 종목이 많을수록 더 뛰어난 포트폴리오 성과를 기대한다. 글로벌 투자는 국가 간에 존재하는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우리 증시는 30년의 반환점을 지나 상승세를 마무리하고 긴 대하락을 예고하고 있다. 1992년 증시개방이후 30년이 흐른 2022년부터 외국인투자 감소의 서막이 시작된다. 글로벌 투자에 눈을 뜬다.

4. 파생상품, 원자재, 외환, 대체투자.

파생상품(deriviatives)은 옵션(option)과 선물(future)·선도(forward)·스왑(swap)이다. 옵션은 선택권이다. 옵션을 구매함으로써 자신이 팔거나 사는 최악의 가격을 아는 확실성을 보장 받는다. 살 수 있는 콜옵션과 팔 수 있는 풋옵션으로 옵션이 끝나는 만기일에 권리행사를 하든가 포기한다. 선도는 미래에 지불할 가격을 미리 정함으로써 심한 가격 등락에 대비한다. 농산물·광물·외환·금융선물은 만기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사고 판다. 스왑은 한국회사와 미국회사가 채무이자에 대해서 미화로 지불하는 LIBOR금리와 한화로 지불하는 추가금리의 불편을 약정으로 해소하는 거래이다. 광물, 농산품, 석유와 천연가스 등의 원자재(commodity)도 선물거래한다. 파생상품과 원자재는 수요와 공급, 달러화,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아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가격변동이 심해서 수익률이 좋지 않다. 외환은 현물환율과 선도환율이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하는 현물환율은 은행에서 바로 원화와 달러를 사고팔아 수익을 만든다. 외환투자는 투자의 수익률과 환율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국내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달러 가치의 상승은 달러 투자를 확산시킨다. 선도환율은 미래의 환율을 미리 정해 환율의 불확실성을 없애거나 미래의 환율의 움직임에 투자한다. 1971년 달러 불태환 선언으로 날개를 편 달러는 2007년말 달러 위기를 겪지만 미국의 국제수지 적자와 세계 각국의 외환위기로 달러의 공급과 수요를 창출하며 반전에 성공한다. 달러의 위상이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으로 흔들릴 수 있으나 달러의 영향력은 굳건하다. 대체투자(alternative investment)는 국내외부동산을 포함해 귀금속, 고급와인, 예술작품, 희귀우표 등 금융자산이 아닌 모든 실물자산이 대상이다. 대체투자는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추구하면서 수익성과 변동성을 개선한다.

5. 헤지펀드.

헤지펀드는 100명 미만의 회원들로부터 투자자금을 예치 받아 주식, 채권, 외환, 원자재 등의 여러 자산을 다양한 투자전략에 따라 운용해 고수익을 낸다. 투자방법과 자산종류에 따라 상대가치, 이벤트 주도, 직접 투자, 주식 롱·쇼트 전략이 있다. 상대가치전략은 시장의 영향을 제거해 트레이딩할 때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은 종목은 매수하고 수익률이 낮은 종목은 매도한다. 이벤트 주도전략은 합병사건을 중심으로 합병차익차익거래, 유가증권거래, 재료보유주, 액티비스트투자자 등의 자산을 취급한다. 직접투자전략은 글로벌메크로, 선물운용, 쇼트셀러를 다룬다. 매수(long)와 공매도(short)를 병행하는 주식 롱·쇼트 전략은 글로벌 특정분야를 취급한다. 펀드오브헤지펀드는 정성·정량 분석한 후 기본적인 수익률 외에 심도 깊은 수익도출과정을 실사한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리밸런싱을 통해서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바꾼다. 연기금 등 공적자금이 선호하는 이유이다. 유명한 펀드로 매크로펀드라 불리는 조지 소로스의 퀀텀펀드와 줄리언 오버트슨의 타이거펀드, 무어펀드, 튜더 펀드가 있다. 이들은 다양한 정책의 움직임을 한 발 앞서 읽고 많은 정보와 조합한다. 독자적 분석으로 시장에서 리스크를 만들고 신속히 팔아 엄청난 수익을 낸다.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성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나 리스크를 감수하는 과단성은 오히려 자본시장을 활성화시켜 긍정적이다. 49인 이하의 투자자로 구성된 한국형 헤지펀드는 1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가능하다. 전통 빅3, 삼성·미래에셋·브레인과 신흥 4강, 흥국·타임폴리오·트리니티·DS이 있다.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리테일 시장의 헤지펀드는 유동성이 좋고 성과수수료도 적지만 포트폴리오의 질과 수익률이 낮다.

6.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의 성과는 자산 배분이 결정한다. 자산 배분 전에 채권·주식, 국내주식·해외주식, 선진국시장·이머징마켓에 대한 판단을 한다. 고수익채권은 주식 못지않은 변동성을 고려하고 부동산, 원자재, 헤지펀드 등의 대체투자 역시 잠재된 위험을 철저히 이해한다. 투자를 제대로 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운용되는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자의 투자 위험 선호도를 파악하고 자산을 배분해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미국 주식, 외국 시장 주식, 이머징마켓 주식, 배당금 성장주, 미국 국채, 회사채, 이머징마켓 채권, 지방 채권, 물가연동국채, 부동산, 천연자원 등을 평균분산 최적화 기법으로 배분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편리할 뿐만 아니라 수수료도 적고 세금을 최적화하는 솔루션도 제공한다. 뱅가드-찰스슈왑은 디지털어드바이저를 무료로 제공한다. 하지만 장기투자에 초점을 둔 로보어드바이저는 운용자산의 규모가 작고 유동성의 요구를 적절히 배분하지 못하는 약점이 있다. 글로벌 투자를 하려면 자신이 원하는 수익률과 위험에 기초해서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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