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비즈니스, 부의 창출.

시리우스(Sirius)는 '눈이 부시게 빛난다'는 뜻이다. 태양이 떠오르기 전 먼저 나타난다. 일출 직전 떠오르는 시리우스를 상상하며 노마드(Nomad) 여행을 시작한다. 경제 마인드(Economic literacy)로 부의 지도(The Map of the Wealth)를 그린다. 워드프레스의 카디즈 항구를 기습하라.

 

플랫폼 비즈니스.

<플랫폼 레볼루션>의 저자 마셜 밴 앨스타인·상지트 폴 초더리·제프리 파카는 전 지구적 비즈니스 지형도로 플랫폼 사고를 일깨워 준다. 플랫폼에 대한 깊이있는 개념과 조언을 제시한다. 앞으로 닥칠 파괴적 혁신을 플랫폼에 기반한 경제학으로 예측한다.

1. 플랫폼 네트워크.

기업은 자산구축형, 서비스 제공형, 기술 창조형, 네트워크 조정형으로 분류한다. 가장 효율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네트워크 조정형이다. 사람과 기업이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 기업들이다. 플랫폼 기업들은 플랫폼의 설계·관리를 위해서 4가지 네트워크 효과를 활용한다. 긍정적 동일면 네트워크 효과(positive same-side effects)는 동일한 유형의 소비자수와 생산자수가 증가할 때 혜택이 증가한다. 부정적 동일면 네트워크 효과(negative same-side effects)는 동일한 유형의 소비자수와 생산자수가 증가할 때 불편이 증가한다. 긍정적 교차 네트워크 효과(positive cross-side effects)는 소비자의 증가로 생산자는 이익을 얻고 생산자의 증가로 소비자는 이득이 늘어난다. 부정적 교차 네트워크 효과(negative cross-side effects)는 소비자의 증가로 생산자는 손실을 얻고 생산자의 증가로 소비자는 손해가 발생한다. 플랫폼 기업들은 긍정적 피드백 고리를 만들고 증가시켜 긍정적 네트워크 효과를 강화한다. 21세기 거대 플랫폼 기업들은 규모의 수요 경제에 의존한다. 구글,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우버, 드롭박스, 스레드리스는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 가치를 창출한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핵심은 네트워크 개발이다. 네트워크 개발의 혁신은 외부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중심이다. 자유로운 진입과 확장성으로 구글과 페이스북은 세계 인구의 7분의 1과 접촉하며 네트워크 효과를 발휘한다. 네트워크 효과는 경쟁우위와 시장지배의 원천이다.

2. 플랫폼 디자인.

플랫폼 디자인은 핵심 상호작용(core interaction)에서 시작한다. 핵심 상호작용의 3가지 요소는 참여자(participants), 가치단위(value unit), 필터(filter)이다. 참여자는 가치생산자와 가치소비자이다.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들은 하나의 역할만 수행하지만 유튜브 동영상을 올리고 시청하는 경우처럼 두 가지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생산자가 만든 정보의 가치단위는 소비자와의 상호작용에서 결정된다. 이베이나 에어비앤비의 정보 가치는 구매자가 판단한다. 정보의 가치단위는 알고리즘 형태의 소프트웨어 기반 도구인 필터로 관리된다. 구글 검색 엔진은 필터를 이용한 정보교환 관리의 대표적 예이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구글의 크롤러(crawler)가 특정 포스팅의 구체적 반응정보로 필터를 구성해 가치단위를 생성한 후 적절한 가치단위를 전송한다. 플랫폼은 가치단위를 만들지만 직접 통제하지는 않는다. 가치 있는 핵심 상호작용의 극대화로 참여자들을 플랫폼에 끌어들이는 게 목적이다. 플랫폼은 핵심 상호작용을 위해서 끌어오기(pulling), 촉진하기(faciliating), 매칭하기(matching) 핵심기능을 수행한다. 플랫폼 인프라에 내장된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의 활동을 분석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양쪽의 활동을 업데이트해 플랫폼으로 끌어온다. 가치를 쉽게 창출하고 교환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활동을 촉진한다. 데이터 수집과 분석으로 서로 도움이 되는 매칭을 제공한다. 용량이 크고 중요한 기능들만 핵심에 배치하고 시스템을 모듈화로 세분화해 하나의 전체로써 커뮤니케이션한다.

3. 플랫폼 론칭.

피터 틸(Peter Thiel)은 스탠포드대 로스쿨을 졸업후 1993년 뉴욕의 대형 법무법인 설리번 앤 크롬웰에 입사한다. 1주일에 80시간씩 일한다. 파트너 변호사를 목표로 몸이 부서져라 일한다. 출세를 위해 죽기 살기로 일하는 동료들을 보고 상념에 잠긴다. 누구나 들어가길 원하지만 들어가면 누구나 도망치고 싶은 곳. 제로섬 게임처럼 인정사정없는 전쟁터. 엘리트 법무법인에서의 소모적 생활을 청산한다. 경쟁하는 패자(敗者)의 길을 벗어난다. 더 가치있는 길을 찾아 실리콘밸리로 떠난다. 세상을 바꿀 혁신적 기술을 찾는다. 역발상으로 세계 경제를 파고든다. 파괴적 통찰로 창조적 독점 기업을 탄생시킨다. 철학, 법학, 경제, 기술에 해박한 거시적 세계관으로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공간을 창출한다. 1998년, 32세에 온라인 결제시스템 페이팔을 론칭한다. 인센티브의 구조화와 서비스의 단순화로 고객층을 끌어들인다. 플랫폼 론칭(launching)은 풀 전략으로 경쟁사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풀(pull) 전략은 사용자 관여와 활발한 서비스 이용으로 바이럴 확산을 촉진한다. 유튜브 역시 콘텐츠 생산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동영상을 다른 곳에 임베드(embed)할 수 있게 함으로써 매력적 플랫폼이 된다. 큐레이션으로 콘텐츠의 품질을 확인하고 플래시 기반에 클릭 한번으로 업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객의 잠재의식에 밀어넣는 푸시(push) 전략은 고전적인 기술이다.

"숨겨진 문, 한쪽 구석에 있어서 아무도 들어가려 하지 않는 문으로 들어가라."

Don’t always go through the tiny little door that everyone is trying to rush through, go around the corner and go through the vast gate that no one’s taking.

피터 틸(戊申:1967- ).​

1985(19세:大暑), 스탠포드대 철학과(-1989).

1989(23세:立秋), 스탠포드대 로스쿨(-1992).

1993(24세:白露), 로펌 Sullivan&Cromwell in New York.

1998(32세:寒露), 페이팔 창업(-2002 eBay 매각).

2002(36세:霜降), 클래리엄 캐피털(hedgefund) 설립.

2004(38세:立冬), 팰런티어(big data analysis) 설립.​

4. 플랫폼 거버넌스.

플랫폼 거버넌스(governance)는 부의 창출과 가치의 증대에 따른 기업들의 생태계이다. 플랫폼 시장에 존재하는 정보의 비대칭성, 외부효과, 독점력, 리스크 때문에 법, 규범, 아키텍쳐, 시장이 필요하다. 플랫폼 법으로 피드백을 제공해 투명성을 적용하고 커뮤니티를 지배하는 자발적 규범으로 큐레이션한다. 공정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 경쟁을 보장하고 유용한 시장 메카니즘 관리로 경제 성장을 촉진한다. 플랫폼 생태계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더욱 많은 사람이 모이고 영향력이 커지면서 부의 허브가 된다.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만들어 시시각각 변하는 컨텍스트에 대응한다.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 기술, 데이터 크롤링 기술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컨텍스트를 수집한다.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와 통계 기술로 컨텍스트를 이해하고 파악한다. 콘텐츠(contents)가 왕이라면 컨텍스트(context)는 신이다. 개인의 특성화된 취향, 의도와 상황 즉 컨텍스트에 맞추어 시스템을 만든다. 컨텍스트는 개인적이고 동적이며 상황적이고 주관적이며 상대적이다. 컨텍스트를 수집하고 파악하여 대응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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